[이론과외3]선율의 진행 유형2

오늘은 선율과 선율 사이의 관계를 말씀드리겠습니다. 선율이 꼭 이렇게 단선율만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.
선율이 여러 개가 중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 경우에 따라 그 유형별로 분류가 됩니다.

예를 들면 한 선율 동음으로 유지되는데 맞은편에 있는 선율이 진행하면 사진행이라고 부릅니다. 하나는 가만히 있는데 다른 하나가 움직이는 진행을 사진행이라고 합니다.

 

반진행은 두 선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는 경우 이뤄집니다. 한 선율은 상행하는데 다른 선율은 하행하는 경우, 한 선율은 하행하는데 다른 선율은 상행하는 경우. 이런 경우를 반진행이라고 합니다.

동시에 울리는 두 선율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(병진행, 유사진행)

병진행은 같은 방향으로 나아갑니다. 두 선율 모두 상행하거나 두 선율 모두 다 하행하는데 방향뿐 아니라 기울기까지 같아야 됩니다.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음정 간격까지 일정해야 이뤄지는 게 병진행입니다. "평행이동"이라고 편의상 생각하시면 됩니다.

예: 장3도 병진행, 완전4도 병진행

유사 진행은 동시에 울리는 두 선율이 방향이 일치합니다. 다만 기울기가 병진행과 같이 일정하진 않고 다소 다른 진행을 유사진행이라고 합니다. 선율마다 기울기가 살짝 차이가 있되 전체적인 방향이 일치하는 진행을 유사진행이라고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