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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인류학, 음악미학 탐구

[문화 4] 국내에서 정치적으로 음악을 사용한 사례: 김민기 <상록수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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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. 선거 프로파간다

선거 프로파간다는 대중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느낌과 감정을 자극하는 상징을 이용해야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

그 대표적인 상징이 노래인데 인상적인 예시로 노무현 당시 대선후보가 부른 선거 로고송 사례가 있어 얘기해보고자 한다.

II. 구체적 예시: 상록수

음악을 문화와 행위라는 전제 하에서 문화권 내 구성원들이 어떤 의미와 상징으로 음악을 받아들인지 연구하는 종족음악학적 관점으로 노무현 당시 대선 후보의 선거광고 음악인 김민기의 상록수를 분석하고 싶다.

누군가는 내용미학에 따라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, 감정미학에 따라 사람이 보편적으로 갖는 감정에 호소하기 위해 음악을 썼다고 볼 것이다.

하지만 난 그보다 민중가요를 주로 향유하던 사람들이 당시 노무현 후보의 지지층과 다수 겹치는 점을 고려하면 지지자들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결집시키려던 목적으로 김민기의 상록수를 선거로고송으로 쓴 거 아닌가 싶다.

III. 결론: 음악사회학

통념상 음악을 음악만의 자율적인 영역이 있다고 보아 리듬, 멜로디, 화성을 중심으로 분석한다.

하지만 음악 역시 사회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는 만큼 사회와의 관련성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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